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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동재건 TF’ 신설…“종전 후 재건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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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6.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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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1-2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모습.
대우건설은 중동 지역의 대규모 재건·개발 투자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재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중동 재건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을 중심으로 한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우건설은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플랜트·토목·건축 등 각 사업본부의 해외 개발사업 및 수주 영업 기능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미 진출 경험을 보유한 중동국가 피해국의 인프라 복구 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이란 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이란에서 반다르 아바스-바프간 철도공사, 아화즈 발전소, 하르그섬 해상 송유기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는 중동재건 TF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해외건설협회와 협력해 중동 재건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대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신사업 정보 수집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국내 주요 건설사 간 '팀 코리아' 협업 구도 구성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파이프라인 복구를 비롯해 정유·석유화학·가스처리시설 개선 공사가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력·항만 등 인프라 시설 보수와 주택·도시개발 분야의 신규 시장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진출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 산유국의 재건시장에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란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리는 만큼, 선제적 준비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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