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카자흐스탄 1~4월 다둥이 출산 2000건 육박…‘다출산 도시’ 투르키스탄 눈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3010007950

글자크기

닫기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승인 : 2026. 06. 23. 16: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다태아 출산 남부 지역 집중
젊은 인구·대가족 문화 영향
PEP20181007054501848_P2_20181007034026529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한 주택 단지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여가를 보내고 있다./EPA 연합
카자흐스탄에서 올해 1~4월 쌍둥이와 세쌍둥이 출산이 2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출산율이 높은 남부 지역 투르키스탄에서 다태아 출산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카자흐스탄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카자흐스탄에서는 총 9만94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이 가운데 쌍둥이는 1926쌍, 세쌍둥이는 54건, 네쌍둥이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국영통신 카즈인폼이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남부 도시 투르키스탄에서 태어난 쌍둥이가 263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알마티시(市)가 245쌍, 알마티주(州)가 175쌍으로 뒤를 이었다. 세쌍둥이 출산은 투르키스탄, 아티라우, 심켄트가 3건씩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많이 태어난 지역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투르키스탄이다.

올해 1~4월 해당 지역의 조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9.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심켄트가 19.39명, 망기스타우가 19.2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동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2024년 기준 투르키스탄의 합계출산율(TFR)은 여성 1명당 4.25명으로 전국 평균인 2.80명을 웃돌았다.

투르키스탄은 지난해에도 전국 최고 출산율을 유지하며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다출산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르키스탄이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배경으로 젊은 인구구조와 전통적인 가족문화를 꼽는다.

카자흐인과 우즈베크계 주민이 함께 거주하는 대표적인 남부 지역으로, 대가족과 다자녀를 긍정적으로 보는 문화와 전통문화를 우선시하는 보수적 성향이 비교적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29.9세며 첫 아이 출산 평균 연령은 25.3세다. 그중 남부 지역은 결혼과 출산 시기가 전국 평균보다 이른 편으로 알려져 있다.

카자흐스탄은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인 2.1명을 웃도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57명으로 4년 연속 하락했다.

출생아는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약 3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8~10% 감소해 최근 11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양육 수당과 주거 지원 등의 복지 정책을 운영하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