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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체제 첫 인사…‘현대차 AVP 본부’에 엔비디아 전문가 전면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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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6.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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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 출신 핵심 인재 잇달아 영입
부사장급 2명, 전무급 2명 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초점
그룹 SDV 전환 전략 본격적인 실행 단계 접어들었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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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 출신 핵심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 출신인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를 중심으로 미래차 연구개발(R&D) 조직을 재정비하고,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박 사장 체제 출범 이후 단행되는 첫 대규모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1일자로 미래 기술 R&D 조직인 AVP본부에 대한 대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급 2명, 전무급 2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SDV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비디아 출신 인재의 연쇄 영입이다. 현대차그룹은 AVP본부 산하 SV(실리콘밸리)실장으로 제레미 마 전무를 영입했다. 마 전무는 애플과 도요타를 거쳐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양산화를 주도한 전문가다.

그는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 업무를 맡는 동시에 포티투닷 실리콘밸리 지사장을 겸임하며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 간 글로벌 기술 협력을 이끌 예정이다.

박 사장 체제 아래 엔비디아 출신 인재 영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포티투닷은 이희석 신임 상무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연구 분야 그룹 리더로 선임했다. 이 상무는 2013년부터 퀄컴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1년부터는 엔비디아에서 카메라·레이더 기반 장애물 인지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조직 개편 역시 SDV 체제 전환에 방점이 찍혔다. AVP본부 산하에는 SDV플랫폼담당과 HMI(인간·기계 상호작용)담당이 새롭게 신설된다.

기존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을 맡았던 유지한 부사장은 SDV플랫폼담당으로 이동해 E/E(전기·전자) 아키텍처와 통합제어기 기반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SDV 구현의 핵심인 차량 전자·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이다.

SDV플랫폼개발센터장에는 김동욱 전무가 임명됐다. 김 전무는 애플과 테슬라를 거치며 무선통신 하드웨어의 설계부터 인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특히 테슬라의 주요 승용차 모델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SDV용 E/E 아키텍처와 차량 통신 시스템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HMI담당은 안형기 전자개발센터장(부사장)이 맡는다. HMI담당은 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 소프트웨어 구현,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개발 체계를 구축해 차량 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는 것은 SDV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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