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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를 비롯한 구리시, 남양주시,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용인시 기흥구 등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계약 해제 건수는 124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27건)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동탄구의 계약 해제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351건을 기록했다. 전체 1248건 가운데 28%를 차지하며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탄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과 과천, 성남 분당 등 규제지역을 피해 이동한 수요가 집중된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반도체 산업벨트 수혜와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유입됐다.
실제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동탄구의 아파트 호당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해 대비 9.3% 상승하며 평균 6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도 올해 누적 주택가격 상승률은 9.57%를 기록해 경기권 최고 수준을 보였다.
거래도 크게 늘었다. 구리·남양주·수원 권선·안양 만안·용인 기흥·화성 동탄 등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1만2556건에서 올해 상반기 2만688건으로 6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 기대가 계약 해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 체결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 매도자들이 배액배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최근 동탄과 용인 기흥 등 반도체 산업벨트 인접 지역은 고소득 수요 유입과 풍선효과가 겹치며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다만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규제지역 지정 등 추가 규제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실거주 가치와 장기 경쟁력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