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또는 G조 1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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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2강에 올라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A조 3위인 한국은 대진표 상 E조 1위 또는 G조 1위를 만난다. 현재 E조의 유력한 1위 후보는 이번 대회 직전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독일이다.
독일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우승 후보다운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1차전 퀴라소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몰아치며 7-1로 대승을 거뒀다. 퀴라소가 비록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이지만 강호 에콰도르와 1-1 무승부를 거둔 것을 고려하면 7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득점이다. 독일은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했다.
G조는 현재 이집트, 이란, 벨기에가 각각 1~3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집트나 벨기에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벨기에는 조 3위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최약체인 뉴질랜드다. 반면 이집트와 이란은 맞대결을 통해 조 1위를 노린다.
한국에게는 벨기에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이번 대회 직전 기준 FIFA 랭킹 9위로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유럽의 강호다. 이집트는 FIFA 랭킹 29위로 한국(25위)보다 순위가 낮지만 상징적인 존재 모하메드 살라가 버티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벨기에와 1-1로 비겼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국가인 이란은 FIFA 랭킹 20위다. 최근 중동 국가들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역시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끝난 직후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6%로 예측했다. 또 32강에서 이집트와 격돌할 거로 예상했다.
32강 진출 상대가 E조 1위로 결정되면 오는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30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린다. G조 1위와 만난다면 다음달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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