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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는 지인에게 오피스텔을 헐값에 매매했다. 어떤 지인이길래 형제간에도 주기 힘든 특혜를 줬나"라며 "우회 증여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해당 미용실 원장이 과거 권영숙 여사의 담당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영부인을 담당한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때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이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임차인이 매수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거래"라며 "임차인이 과거 누구의 머리를 손질했는지를 집주인이 알아야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수준의 비약과 억측으로 청문회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을 가려서 하라'고 반발했고,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 받았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전 영부인의 머리를 손질했던 인물이라면 그분을 통해 기업인인 한 후보자와 내통이 형성될 수 있고, 이에 대한 답례로 세를 싸게 줄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말도 안 된다'는 말 자체가 더 우스운 것"이라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반박하면 된다"고 했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보여주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며 "영부인 머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하는데 누구를 말하는 건지, 그래서 무슨 특혜를 줬다는 건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꾸 물음표를 만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후보자는 "도대체 누구에게 증여하고 무슨 혜택을 받기 위해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무슨 대가를 미용실 원장께 받을 수 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영부인 이야기까지 나오는 건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