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일 안보공조 지속 한뜻
상호방문·회담 등 셔틀외교 복원
ACSA체결 문제 공식의제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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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 공동보도문을 통해 최근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일본 기착 등을 계기로 양국 특수비행팀 간 교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첫 사례였다.
고이즈미 방위상도 방한 첫날인 27일 공군 원주기지의 블랙이글스 부대를 직접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협력이 일본 항공자위대의 급유 지원 정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또 국방장관 간 상호 방문과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약 9년 만에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을 재개하고, 국방당국 간 인공지능(AI) 분야 논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다양한 해난 사고 상황에 대비한 한일 수색구조훈련을 더욱 발전시키고, AI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논의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는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이 한국과의 ACSA 체결을 지속적으로 희망해 온 만큼, 관련 사안이 비공식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ACSA 체결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한일 과거사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외교부 역시 ACSA 체결 검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담은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만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한일 국방장관 간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으로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