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공화당 세대서 이스라엘 이탈 현상 가속화
공화당 전체, 이스라엘 지지 목소리 여전히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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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대외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면서 미국 공화당 내,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15년간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민주당 내 지지 여론을 만회하기 위해 공화당과의 관계 구축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역내 지지 기반마저 흔들리며 이스라엘 외교에 경고등이 켜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평화 협정 수용을 압박하며 거부 시 양국 관계 단절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가 좋다고 밝혔으나, 외교가에서는 이스라엘의 독자적인 군사 행보가 미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반해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 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J.D. 밴스 부통령 역시 이란 관련 협정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관료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유일한 우방국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기류는 터커 칼슨, 메기 켈리, 마조리 테일러 그린 등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표방하는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을 통해 증폭되고 있다.
과거 소수에 불과했던 반유대주의 메시지나 이스라엘 지원 회의론이 최근 온라인 보수 논객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이스라엘 지지 여부가 공화당 주류 기득권과 신진 보수 세력 간의 새로운 정치 시험대로 부상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지난주 공화당을 탈당한 터커 칼슨과 캔디스 오웬스 등 영향력 있는 보수 인플루언서들은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통계 자료 역시 공화당 내부의 인식 변화를 뒷받침한다. 퓨리서치센터의 4월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 40%가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18~49세 유권자층에서는 57%로 과반을 넘었다.
최근 퀴니피액 대학교 조사에서는 공화당원의 20%가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과도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사태 직후와 비교해 3배 증가했다.
실블리 텔하미 메릴랜드대 교수는 "젊은 공화당 세대 사이에서 이스라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전체로 봤을 때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지난 2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 70%가 팔레스타인보다 이스라엘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수 세력 내 비판 여론이 네타냐후 총리 개인에 대한 반발인지, 이스라엘 국가와의 외교적 거리두기로 이어질지가 향후 미·이스라엘 관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