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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피지컬 AI, 전략산업으로…데이터센터에 100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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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6.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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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피지컬 AI 1강 도약…3년 내 범용 모델 구축
새만금에 부품 클러스터·대경권에 기술 개발 지원
2035년까지 18.4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목표
"데이터센터로 AI 토큰 대량 생산…'모두의 AI' 실현"
정책발표하는 배경훈 부총리<YONHAP NO-4641>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대한민국 도약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낙점, 전국토를 아우르는 기반 확보에 돌입한다. 피지컬 AI 1강을 목표로 국가 전략산업 지정 후 기술 자립화에 나서는 한편,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인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우리나라는 제조 기반의 강력한 산업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AI, 반도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을 피지컬 AI 경쟁의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2030년 글로벌 1강 도약을 목표로 내건 정부인 만큼, 데이터 확보와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M 전략'을 수립, 제조업 AI 전환과 양산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로봇·AI 등 연관 분야 1500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특화 AI 로봇을 개발, 매년 1000대 이상을 현장에 보급한다. 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AI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새만금에 현대자동차 그룹 투자로 부품 클러스터를, 대경권에는 자동차·가전 부품기업의 로봇 부품기업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또한 국가 경쟁력의 한 축으로 꼽고,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SK와 GS, 네이버와 협력해 1단계로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SK는 확정된 울산(1GW) 이외에도 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강원에 추가 입지를 검토 중이다. GS는 강원도 동해(2.4GW), 네이버는 세종시 등(1GW)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선다. 정부는 이와 연계된 글로벌 투자 유치 등에 약 55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전력과 부지, 인허가 작업을 신속 지원하고 민간에서는 구축과 운영, 투자 유치를 수행하며 2028년 상반기 내 착공 후 2029년 단계적 운영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아태지역 최대 수준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후 SK가 추진하는 5GW의 데이터센터를 15GW로 확장해 총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2035년까지 진행한다. 또한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인력 양성, 세액공제, 국민성장펀드 연계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대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토큰(AI가 텍스트를 처리하는 최소한의 데이터 단위) 대량 생산의 여건을 조성, '모두의 AI'를 실현하는 것이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다. 배 부총리는 "AI 데이터센터 1GW당 최대 400조의 토큰을 생산할 수 있다"며 "토큰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모두의 AI'를 만들어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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