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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마친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체제로 ‘글로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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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6.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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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공동대표
카카오게임즈 이시우(왼쪽), 김태환 공동대표./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전략·투자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인수합병(M&A)과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신작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환·이시우 신임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한 뒤 두 사람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새 경영 체제에서 이시우 공동대표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이브 서비스 운영 등 기존 게임 사업을 총괄한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투자, M&A, 글로벌 사업 확대를 담당하며 회사의 외연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게임 사업과 미래 성장 전략을 각각 맡는 역할 분담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약 20년간 게임업계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사업, 투자 업무를 수행해왔다. 넥슨코리아에서 성과관리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이사와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등을 맡아 일본과 북미 시장 사업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직하며 투자 검토와 신사업 발굴, 사업 전략 수립을 담당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김 공동대표가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와 사업 전략 수립, 국내외 투자와 인수 이후 조직 통합 경험까지 두루 갖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카카오게임즈는 서구권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유망 개발사와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지분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사업 기반을 넓히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공동대표가 주도하는 신작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과 김 공동대표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결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라이브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대형 신작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와 사업 개발을 병행하는 투트랙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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