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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나의 땅’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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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7.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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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난조에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강원도 개최 대회서만 4승, 시즌 첫 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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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 KLPGA 제공
고지우가 강원도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우승을 지켰다. 전날 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 멀찌감치 벌려 놓은 격차 덕분에 5타 차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고지우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800만원을 확보했다. 통산 승수는 4승으로 늘렸다. 공교롭게도 고지우의 4승은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왔다. 고지우는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023년과 2025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지우는 우승 직후 "같은 마음으로 했는데 전날까지 그렇게 잘 되던 골프가 오늘은 되지 않았다"며 ""골프는 모르는 거구나, 인생이 이렇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잘 안 풀려서 힘들었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운드를 8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지우는 다소의 난조 속에서도 독주하며 우승을 가져갔다. 전반에 버디를 잡지 못하고 보기만 2개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2위 그룹에서도 뚜렷한 추격은 없었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14개 홀을 연속으로 파로 막은 고지우는 우승을 확정하고 동료들의 물 세례 축하를 만끽했다.

박혜준과 성유진이 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예림과 서어진이 공동 4위, 전예성과 신다인, 김민주가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 전반기를 마친 KLPGA 투어는 오는 30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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