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와 시즌 메이저 2승씩, 3연속 우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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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2일(현지시간) )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동타로 연장에 들어간 유해란은 짜릿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핸더슨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달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2주 만에 또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2013년 박인비(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의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한 것도 2019년 고진영(ANA 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로써 유해란은 올 시즌 열린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넬리 코르다(미국)와 2개씩 나눠 가졌다. 코르다는 앞서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한 시즌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올린 선수가 2명 나온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유해란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유해란은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 우승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2주 연속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며 "너무 행복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은 퍼트가 계속 홀을 비켜가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라운드를 이와이 아키(일본)에 3타차 앞선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예상 밖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5번 홀(파5)에서 이와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핸더슨까지 따라와 3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가 됐다. 핸더슨이 한 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이탈하는 듯 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이글 기회를 잡았고, 버디가 필요했던 유해란이 극적으로 이날 첫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두 선수가 연장에 들어갔다. 이와이는 버디 퍼트를 놓치며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유해란은 버디를 성공시켰고, 헨더슨의 칩샷이 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해란의 우승이 확정됐다.
유해란과 핸더슨, 이와이에 이어 임진희가 공동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7위, 이소미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