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상 7증사 모시고 수계...해동율맥 가치 강조 총무원장 상진스님 "수계 이후 삶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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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태고종 법륜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된 '제25차 구족계 수계산림'. 이날 진행된 수계산림으로 36명의 정식 태고종 승려가 탄생했다./사진=황의중 기자
비구·비구니 36명이 15일 구족계를 받고 한국불교태고종의 정식 승려로 탄생했다.
태고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법륜사 금강계단에서 '제25차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이날 선암사 전통강원, 동방불교대학, 중앙승가대학 등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미 26명과 사미니 10명 등 총 36명이 구족계를 수지하고 종단의 상징인 홍가사를 수함으로써 정식 승려인 비구·비구니가 됐다.
본격적인 수계의식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구족계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서원하는 또다른 시작의 출발이다. 계율은 수행자를 구속하는 규범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지혜의 길"이라며 "수계 이후의 삶은 더욱 큰 정진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사찰에서의 일상은 물론 포교와 교육, 종단의 여러 불사에도 적극 동참하며 수행과 교화를 함께 실천하는 승려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교육원장 재홍스님은 해동율맥에 대해 설명하면서 "계율은 한국불교의 근간이자 수행의 출발점이며,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든든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태고종의 율맥은 만암종헌(1876~1956), 묵담성우(1896~1981), 혜은법홍(1915~2003) 등 율사에서 현 중앙율원장 도월수진스님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계자들은 해동율맥 전수조교 대진스님로부터 율장의 성립과 율종의 개요, 사분율의 계상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법륜사 대웅보전 금강계단에서 계사 스님들에게 삼배로 계를 청했다. 이들은 호궤합장한 채 계를 받을 자격과 지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크게 답하고 연비의식을 치렀다.
전계아사리 수진스님은 수계자 대표로 나선 법견스님에게 수계증을 전하며 "이제부터는 정식 출가자"라며 "생명을 존중하고 모든 존재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수행자의 사명을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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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족계 연비의식./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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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의 상징인 홍가사를 받고 수하려는 스님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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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스님들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는 수계자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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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법사로 참석해 수계자들과 함께 연비를 받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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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자 대표로 전계아사리 도월수진스님(법석 가운데)에게 수계증을 받는 법견스님./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