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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 유지…규제에도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역시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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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7.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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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들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0.30% 상승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출 규제와 일부 지역의 관망세에도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된 영향이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서는 동탄과 수원, 용인 등 주요 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집값을 견인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3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매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0.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릉동과 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이어 구로구(0.44%), 중구(0.40%), 강서구(0.38%), 중랑구(0.37%), 노원구(0.3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서초구는 0.11%로 전주와 같았고 강남구는 0.18%에서 0.16%로, 송파구는 0.34%에서 0.32%로 소폭 둔화했다.

경기도에서는 반도체 산업 배후지역의 강세가 지속됐다. 화성시 동탄구는 0.73% 올라 여전히 수도권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0.56%포인트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0.64%), 용인 기흥구(0.59%), 광명시(0.59%)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0.03%, 수도권 전체는 0.21%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1% 올라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11%를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서울은 0.28% 올라 전주(0.31%)보다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역세권과 학군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졌다.

성북구가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44%, 0.41% 상승했다. 노원구(0.41%), 도봉구(0.40%), 금천구(0.40%), 강북구(0.3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0.53%), 화성시 동탄구(0.50%), 구리시(0.35%)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0.07%, 수도권 전체는 0.19% 상승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평균 0.04% 올랐다. 4대 광역시는 0.05%, 세종시는 0.04%, 7개 도는 0.03% 상승했으며 광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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