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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고령 암환자 치료,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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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7.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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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초고령사회 맞춤형 고령 암 진료체계 구축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고령 암환자 특화 밀착케어 모델 운영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CCCS 위원회를 발족했다. 김희철 암병원장을 중심으로 각 진료과와 관련 부서가 참여해 환자의 치료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고령 암환자에게는 암의 종류보다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같은 항암치료를 받아도 만성질환, 근감소증, 영양 상태, 신체 기능 등에 따라 부작용과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김희철)이 이러한 초고령사회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 암환자를 위한 통합 진료체계를 본격 확대한다. 질병 중심 치료를 넘어 환자의 기능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암 치료 모델을 병원 전반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 "암보다 환자를 먼저 본다"…노인종양학 기반 맞춤 치료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고령 암환자 통합진료 시스템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 운영을 총괄하는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CCCS는 70세 이상 암환자가 입원하면 노인종양학에 기반해 치료 전 위험도를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암의 진행 정도뿐 아니라 동반질환, 신체기능, 영양상태, 복용 약물, 치료 내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의료진 넘어 약사·영양사·사회복지사까지 참여

고령 환자는 동일한 암이라도 치료 과정에서 합병증이나 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암 진료에서는 암 자체보다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평가하는 노인종양학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의료진뿐 아니라 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파트너즈센터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새로 출범한 CCCS 위원회는 김희철 암병원장을 중심으로 각 진료과와 관련 부서가 참여해 환자의 치료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 임상연구 확대…국내 고령 암환자 진료모델 만든다

병원은 고령 암환자 전담 연구조직도 운영한다. 실제 진료 과정에서 축적되는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고령 암환자 진료 표준을 마련하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진료 프로그램을 넘어 암병원의 진료문화 자체를 고령 친화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초고령사회에 맞는 새로운 암 치료 필요”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고령 암환자의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암 치료도 환자의 기능과 건강 상태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CCCS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와 통합 돌봄을 실현하고 고령 친화 암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전문병원-암 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세계 3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고령 암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모델인 'CCCS'를 본격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전경. /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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