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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디오픈 공동 2위 역전 우승 겨냥, 번스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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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7.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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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통증에 진통제 투혼, 한국 첫 우승 도전
BRITAIN GOLF
김시우가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 여린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 출전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김시우가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다. 이날 세 타를 줄인 김시우는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선두 샘 번스(미국·10언더파 200타)와는 2타 차다.

다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맞고 출전한 투혼의 결과였다. 전날 2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던 김시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위를 오히려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경기 후 "지난주에 깔창을 바꿨는데 그것 때문인지 어제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오늘은 왼쪽이 아팠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승을 노린다. 김시우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 대회 때의 공동 15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해 '톱10'에 9차례 진입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우승은 없다. 준우승 두 차례, 3위 두 차례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시우는 지난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반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GOLF-GBR-OPEN
샘 번스. / AFP 연합뉴스
선두 번스는 출전을 거의 포기했던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번스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 했으나 아내가 예정일보다 일찍 딸을 출산하는 덕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번스는 첫째 아들이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딸의 이름을 벨로 지은 그는 "벨은 다른 계획이 있었다"며 웃기도 했다.

번스와 김시우를 포함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공동 6위까지 8명의 선수가 4타 차 이내로 몰려 있어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라운드 경기를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던 디섐보는 주위의 시선을 개의치 않은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위원회는 디섐보가 2라운드 5번 홀에서 스윙 공간을 확보하려고 공 뒤쪽의 잔디를 발로 눌러 상태를 바꾼 것으로 판단해 벌타를 준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선두와 6타 차 공동 11위로 거리가 다소 멀어졌지만 추격전을 펼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디섐보를 향해 "관심을 구걸한다"고 비난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9위(2언더파 208타)로 처졌다.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해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British Open Golf Championship
브라이슨 디섐보. / AP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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