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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도 개인상도 ‘무적함대’ 천하…스페인, 득점왕 빼고 주요 타이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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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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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최우수선수상(MVP) '골든볼' 수상 영예
우나이 시몬 골든글러브·쿠바르시 영플레이어상
득점왕 '골든부트'는 10골 음바페, 2연속 수상
FBL-WC-2026-MATCH104-ESP-ARG-FINAL-TROPHY
스페인의 로드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직후 발표된 FIFA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AFP·연합
2026 북중미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는 물론 개인상까지 휩쓸며 최고의 대회를 완성했다. 득점왕만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내줬을 뿐, 국제축구연맹(FIFA) 주요 개인 타이틀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스페인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직후 발표된 FIFA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장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대회 최우수선수까지 배출하며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로드리는 이번 대회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스페인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과 패스, 볼 점유 능력으로 팀의 공수 균형을 이끌며 우승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2024년 발롱도르에 이어 월드컵 골든볼까지 품으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P통신도 "로드리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뛰어난 경기 조율과 패스, 볼 점유 능력으로 스페인 중원을 지배하며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드리가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를 모두 차지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Argentina Spain WCup Soccer
스페인의 우나이 시몬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직후 발표된 FIFA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우나이 시몬은 대회 8경기에서 단 1실점만 내주며 최고의 골키퍼 자리에 올랐다. /AP·연합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역시 스페인 차지였다. 우나이 시몬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고, 무려 7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해냈다. 결승전에서도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21세 이하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영플레이어상도 스페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에게 돌아갔다. 어린 나이에도 대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쿠바르시는 스페인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의 탄생을 알렸다.
SOCCER-WORLDCUP-ESP-ARG/
스페인의 파우 쿠바르시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직후 발표된 FIF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로이터·연합
이로써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과 함께 골든볼, 골든글러브,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며 개인상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득점왕을 의미하는 골든부트만 프랑스의 음바페에게 돌아가면서 '득점왕을 제외한 싹쓸이'를 완성했다.

골든부트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그는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2골 1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10골 4도움을 기록, 8골 4도움의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를 수상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도 22골로 늘려 메시(21골)를 넘어섰다.

AP통신은 "음바페가 1970년 서독의 게르트 뮐러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한 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며 "월드컵 통산 득점도 22골로 메시의 21골을 넘어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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