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애니메이터 115개로 최다…직업별 평균 55.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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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별 활용 기술(소프트웨어) 및 도구(기기·장비) 목록'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보집에는 보건·의료 분야 10개 직업과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 분야 20개 직업 등 모두 30개 직업의 정보가 담겼다. 조사된 소프트웨어는 598개, 기기·장비는 1067개 등 1665개다. 직업별로는 평균 55.5개의 소프트웨어와 기기·장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 보면 치과의사는 챗GPT를 진료와 업무를 돕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사서와 만화가·애니메이터도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화가·애니메이터가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와 기기·장비는 각각 89개와 26개로 모두 115개였다. 30개 직업의 평균인 55.5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주요 소프트웨어에는 챗GPT와 클립스튜디오 페인트를 비롯해 컴피UI(ComfyUI), 도모AI(Domo AI), 미디방 페인트 등이 포함됐다. 모니터와 컴퓨터, 그래픽 작업용 타블렛도 주요 장비로 꼽혔다.
방송연출가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장비는 99개, 촬영기사는 95개로 조사됐다. 방송연출가는 소프트웨어보다 촬영·제작 장비의 비중이 컸다. 방송연출가의 목록은 소프트웨어 22개와 기기·장비 77개, 촬영기사는 소프트웨어 23개와 기기·장비 72개로 구성됐다.
방송작가는 한컴오피스와 유튜브를 활용하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주요 업무 도구로 사용했다. 한의사는 한컴오피스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사용하고 부항기와 침, 탕약기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목록은 고용24와 사람인·원티드·잡코리아 등 공공·민간 채용 플랫폼의 채용정보를 분석하고 현장 재직자와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재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각 소프트웨어와 장비의 활용 빈도와 중요도, 습득 난이도도 조사했다.
정보집은 임금직업포털의 '직업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구직자에게는 희망 직업의 실제 업무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 재직자에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점검하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대학 취업지원센터와 고용센터 등 현장의 진로·취업 상담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