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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 대한민국 ‘대전’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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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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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10월 6일~15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서 개최
3. 2029 인빅터스 게임 공식 로고
2029 인빅터스 게임 공식 로고. /국가보훈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가 대한민국 '대전'으로 20일 최종 확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이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를 재단 이사회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대한민국 대전으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개최지 선정 이유에 대해 "2월 대회 현장 실사, 5월 제출된 유치신청서, 6월 런던에서의 프레젠테이션까지 대한민국이 보여준 준비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중앙정부·지방정부·상이군인 사회가 '회복과 재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긍정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화 확산력과 아시아 최초 개최국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인빅터스 게임의 새 도약과 아시아 지역 참여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심리·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다. 전 세계인의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게임은 메달이나 승패보다 상이군인 선수들의 재활과 새 삶에 대한 도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어 가족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게임은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첫 대회 이후, 2016년 미국 올랜도, 2017년 캐나다 토론토, 2018년 호주 시드니, 2020년 네덜란드 헤이그, 2023년 독일 뒤셀도르프, 2025년 캐나다 벤쿠버·휘슬러를 거쳐 2027년엔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은 2020년 헤이그부터 참가하고 있다.

보훈부는 2023년 뒤셀도르프 대회를 계기로 2029년 대회 유치 의향을 밝혔고, 지난해 12월 △대전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가 최종 유치 후보 도시 3곳으로 선정돼 경합해 왔다.

2029년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 게임엔 26개국 55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 1100여 명의 가족을 포함해 참가국 대표단·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대회 참가국 중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이며 전쟁 80주년을 앞두고 있어 의미 있다고 평가된다.

보훈부와 대전광역시는 게임 유치 확정에 따라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직위원회의 조속한 출범 등 준비를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의 대전 유치는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땅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며 "정부는 대전시, 상이군경회와 긴밀히 협력해 역대 최고 대회를 준비하고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재활과 회복, 연대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인빅터스 게임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스포츠를 통해 상이군인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며 "상이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대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을상 상이군경회장은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상이군인 모두에게 큰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 뜻깊은 소식"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상이군인이 스포츠를 통해 새 도전에 나서고 국민 모두가 상이군인의 희생과 헌신을 깊이 이해하고 재활과 사회 복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훈부·대전시·상이군경회는 오는 2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인빅터스 게임 유치와 관련한 공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빅터스게임은 오는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재원은 개최지 조직위원회 예산(국비·지방비)과 기업 후원금 등으로 마련하게 된다. 경기종목은 △역도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농구 △수영 △육상 △양궁 △사이클 등이 필수로 구성되며 e-스포츠 등 2~3개 종목이 선택될 수 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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