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에 피로감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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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
2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4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비공개 참석 의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현장을 찾은 의원은 50~60명에 달한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집회 초반 장 대표의 현장 행보에 부정적이던 당내 분위기와 달리 이제는 올림픽공원을 찾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 체제를 전제로 한 움직임이 확산하는 동시에 '반한동훈' 기류도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재선 의원은 "올림픽공원에 간 사람은 50~60명이 넘는다"며 "다녀오고도 밝히지 않은 것이지, 가지 않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공개로 현장을 두 차례 찾은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안 의원의 행보에 대해 "친한계로 의심받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집회 초반 현장을 찾았던 한 초선 의원도 "올림픽공원에 가지 않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한 번쯤은 가줘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계를 두고는 "당내가 그 자체에 지친 것 같다"고 했고, 안 의원의 참석에 대해서는 "장 대표를 응원하기보다 본인 정치를 위해 간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집회 참석 의미를 확대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3선 의원은 "중진들은 각자 생각에 따라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올림픽공원에 가지 않아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공개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안 의원을 다시 보는 시각이 생기고 있다"며 "평소와 다른 변화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했다.
향후 참정권 이슈가 당내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장 대표 체제는 안정되는 반면 친한계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