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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9월 임시주총 개최…감사위원 추가 선임·호주 신재생 투자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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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7.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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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사 4인 선임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투자 안건도 의결
고려아연 CI_국문
고려아연 CI./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9월에 개최한다. 또한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추진할 전망이다.

21일 고려아연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9월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한다.

이번 임시주총은 개정 상법에 따라 대형 상장사가 오는 9월 10일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이상을 선임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했지만 MBK파트너스·영풍 측 반대로 부결되면서 이번 임시주총에서 다시 동일 안건을 처리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6월 독립이사 4인이 중도 사임하면서 발생한 이사회 공백을 메우고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독립이사 4인을 선임한다. 해당 안건은 고려아연 주주인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의 제안과 청구로 상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확대하는 등 개정 상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관련 안건도 의결했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고려아연 호주 손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 추진하는 배터리(BESS)·태양광발전소 통합 건설 사업이다. 저장 용량 2200MWh, 발전 용량 200MW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프로젝트로 전체 운영기간이 무려 40년에 이른다.

특히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2023년 NSW주정부의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ESS와 태양광 발전소 통합 운영으로 설비 투자비와 운영비 절감, 태양광 발전의 발전량 손실 개선, BESS 충전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준수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호주 제련소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온산제련소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그린수소와 그린메탈 생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사업자인 아크에너지의 모회사 썬메탈홀딩스(SMH)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프로젝트 건설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며, 회사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NSW주 정부 개발 승인과 호주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 승인, 전력망 연결 승인 등을 마친 상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에너지 조달,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장기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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