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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 9월 4일까지 연장…67개 핵심점포 재개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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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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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대출 집행 후 영업 정상화 착수
37개 부실점포 폐점 추진
밝은 표정으로 집회하는 홈플러스 노동자<YONHAP NO-5539>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금융그룹 앞에서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관계자들이 메리츠금융 이사회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결정을 기다리며 집회하고 있다./연합뉴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가 연장되면서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속도를 낸다.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이 집행되는 대로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재개하고,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뒤 매각 절차에도 박차를 가한다.

홈플러스는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절차를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DIP 대출금이 입금되는 즉시 현재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을 모두 다시 열 계획이다. 매출 비중이 높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을 우선 확보해 판매를 재개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사업은 즉시 운영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재개한 뒤 배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운영 점포와 배송 권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상품대금과 연체된 임대료, 공공요금(유틸리티)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지급이 지연된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함께 지급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조혁신 작업도 마무리한다. 현재 임시휴업 중인 부실 점포 37곳은 회생절차 기간 내 폐점을 추진하며, 본사와 매장의 운영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나머지 인력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나, 홈플러스는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이후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약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 지원에 합의하면서 자금 조달의 길이 열렸고, 법원은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절차를 연장했다.

이번 회생절차 연장으로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확보와 영업 재개,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기업 정상화와 매각 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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