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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걸친 듯 무심하게”…이랜드가 제안하는 올여름 ‘이지 바캉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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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7.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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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쇼츠·젤리 슈즈 인기
휴가지 넘어 일상복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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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후아유, 바캉스 컬렉션 화보./이랜드
휴가지에서도, 일상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이지 바캉스룩'이 올여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쇼츠(짧은 하의)와 슬리브리스·셔츠 레이어드, 젤리 슈즈 등이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지난달 선보인 '마이크로 쇼츠 팬츠'는 출시 사흘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려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1990~2000년대 패션에서 착안한 짧은 실루엣과 빈티지한 색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후아유는 데님 소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데일리룩부터 휴가지 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링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계에서는 마이크로 쇼츠 열풍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프라다,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드리스 반 노튼, 보테가 베네타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도 남성용 마이크로 쇼츠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여성 중심이던 짧은 하의 트렌드가 젠더리스 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짧은 하의와 함께 얇은 긴팔 셔츠를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도 인기다. 야외에서는 강한 햇볕과 자외선을 막고,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발의 경우 '젤리 슈즈'가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과거 물놀이와 장마철에 주로 신던 기능성 신발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착화감을 개선하면서 출근부터 여행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발맞춰 이랜드월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찌도 올해 처음 젤리 슈즈를 선보였다. 오찌에 따르면 지난 6월 23~29일 일주일간 젤리 슈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오찌는 격자 패턴을 적용해 젤리 슈즈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살리면서 발 노출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비 오는 날 일상용 신발은 물론 휴가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쇼츠나 셔츠, 젤리 슈즈처럼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가볍게 조합하는 스타일이 휴가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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