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매뉴얼도 없이 시작”…엄교섭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교권보호’ 졸속 추진 질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2010007978

글자크기

닫기

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7. 22. 16: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기존 센터 예산 삭감 속 신규 제도 강행…"현장 혼란·보여주기식 행정 정조준"
엄교섭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엄교섭 부위원장이 지난 21일 지역교육국 업무보고에서 구체적 매뉴얼 없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의 '교권보호전담관' 제도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구체적인 운영 지침조차 없이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추진하는 데다, 정작 기존 교권보호 예산은 줄여 학교 현장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엄교섭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11)은 21일 열린 지역교육국 업무보고에서 도교육청의 교권보호전담관 제도 추진 과정과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엄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운영 매뉴얼조차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감 공약이라는 이유로 선발부터 진행하는 것은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기존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해 온 '교권보호지원센터'와의 업무 중복 및 실효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기존 조직과 신규 전담관 간의 역할과 책임 경계가 모호해, 교권 침해 상황 발생 시 학교 현장에 혼선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 편성의 선후관계가 뒤바뀌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신규 전담관 운용에 필요한 소요 예산 추계는 미비한 상태에서, 교사들이 직접 이용하던 기존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예산은 오히려 1억여 원 삭감됐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현장 보호망은 축소된 채 '보여주기식 직책 신설'만 추진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엄 부위원장은 "교권 보호의 본질은 보여주기식 직책 신설이 아닌, 교사가 교단에서 체감하는 안전망 구축"이라며 "도교육청은 일방통행식 행정을 멈추고 운영 가이드라인과 예산 구조, 기존 조직과의 연계성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