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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美 EPRI와 수력·양수 중장기 협력…공동연구·AI 예측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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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7.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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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I 멤버사 연구성과 활용…설비관리 역량 키운다
예천·삼랑진양수발전, AI 진단 시스템 고도화 기대
글로벌 기술자료 확보로 해외 레퍼런스 활용 기반 확대
화천수력발전소s
화천수력발전소 모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수력·양수 분야 공동연구에 나선다. 양 기관은 설비관리 고도화와 발전소 신뢰도 향상,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정비 기술 확보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2026 CBMUG(Condition-Based Maintenance User Group) 회의 현장에서 EPRI와 '수력·양수 분야 중장기 업무협력(MOU)'을 체결한다. 협약서는 김형일 한수원 재생수력사업본부장과 마이클 카라바조(Michael Caravaggio) EPRI 발전본부장이 서명한다. 협약 유효기간은 5년으로 만료 6개월 전 합의하에 연장도 가능하다.

1972년 설립된 EPRI은 독립 비영리 에너지연구개발 기관으로 전 세계 45개국 450개 기업과 협력하는 연구기관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8월 이 기관과 원전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관에서 운영하는 'All-Membership(연회비 약 125억원)'에도 가입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PRI가 한수원에 수력분야 연구개발 참여를 요청한 시점은 지난해 7월이다. 이 협력이 계기가 돼 중장기 MOU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날 중장기 수력·양수 분야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설비관리 전략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발전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관리 향상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 AI 기반의 예측정비, 설비관리 연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력발전 업무 수행시 타 발전사 등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 자료가 많이 없었고 해외 기술 트렌드, 자료 등일 비교 분석하는 것도 한정적이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EPRI 멤버사의 연구성과 활용 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 주제 설정 등은 MOU 체결 이후 협의를 통해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상태기반정비(CBM)와 AI 기반 예측진단 시스템(H-AIMD)을 개발하고 있어 관련 최신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H-AIMD는 경북 예천양수발전소와 경남 삼랑진양수발전소에 적용을 추진 중이다.

EPRI는 AI, CBM 등 선진 기술교육과 함께 정비·신뢰도·자산 생애주기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설비관리 프로그램(P224)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연구성과와 기술자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P224 프로그램 가입은 내년 1월 추진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수력분야의 다양한 문제 경험을 보유한 EPRI와의 협업으로 한수원이 부족했던 부분을 해소하고 공동연구, 다양한 컨퍼런스와 워크숍 참석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 형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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