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위구르자치구는 45도 예상
태풍 영향에 지속 가능성도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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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국가기후센터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하순 중국의 거의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30도를 가볍게 넘어섰다. 평균 기온도 예년보다 1.5℃ 높아지면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의 경우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올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면서 마치 사우나를 방불케 한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8월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폭염과는 무관한 대륙 동북 지방의 평균 기온까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국가기후센터의 전망이다. 고온일수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대낮에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을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10일 동안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비롯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쑤(甘肅)성의 대부분 지역이 폭염의 집중적인 내습에 시달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컨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吐魯番) 등지에서는 최고 기온이 45도에 근접하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근래에 보기 어려웠던 이런 극한의 폭염은 피해도 많이 양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열사병으로 다수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벼를 비롯해 옥수수, 면화 등 주요 농작물 생산에도 상당히 심각한 차질을 초래한 것으로도 보인다. 앞으로 추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면화 주산지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현실을 잘 알 수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폭염과 이로 인한 가뭄 탓에 올해 면화 생산량이 최대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도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의 면화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도는 것은 확실히 다 이유가 있다.
다만 현재 북상하고 있는 13, 14호 태풍 돌핀과 구지라가 대륙 남동쪽에 상륙, 폭염을 잠재울 경우 이번 위기가 한고비를 넘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이들 태풍이 고기압과 결합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반대의 케이스도 상정해야 한다.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중국의 폭염 위기가 중대한 국면에 봉착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