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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7번’ 이강인, 한국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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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8. 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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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맨시티와 친선전 출전
새 유니폼 입고 비공식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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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 복귀한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이강인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시리즈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영국·이하 맨시티)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후 지난 달 25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스페인행이 미뤄지며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한국에 머물며 구단이 짜준 계획에 맞춰 몸을 만들어왔다. 앞서 2023년 PSG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1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른 적이 있지만 아틀레티코 선수로 국내 팬들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비록 친선 경기지만 새 소속팀에서 치르는 첫 실전이라는 상징성과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하며 아틀레티코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동료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풀어낼 수 있는 자원으로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 정교한 왼발 패스와 세트피스 능력은 공격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시티처럼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에게 이강인의 탈압박과 전진 패스는 역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아틀레티코에는 훌리안 알바레즈(26) 등 수준 높은 공격 자원이 즐비하다. 선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한국 입성<YONHAP NO-3821>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빠르게 녹아드는 것이 관건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이 끊겼을 때 강한 압박과 빠른 수비 전환,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적 규율을 요구한다. 이강인 주전 경쟁에서 앞서려면 공격에서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과 압박 능력까지 증명하는 일이 남았다.

이강인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위대한 클럽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난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다. 팀이 세운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시메네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이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마테오 루제리를 제외하고 얀 오블락, 코케, 호세 히메네스, 로뱅 르노르망, 아데몰라 루크먼 등 핵심 전력이 대부분 포함됐다. 아틀레티코의 방한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맨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AT마드리드 한국 도착<YONHAP NO-3818>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엽합
한국 도착한 AT마드리드 코케<YONHAP NO-3842>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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