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영화제는 관객들이 있을 때 비로소 완성"
앞서 양자경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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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BIFF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제31회 공식 포스터의 핵심 주제는 '군상'(群像)으로, 지난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담아냈다. 이 같은 시도는 관객을 관람자가 아닌, 영화제를 함께 완성하는 주체로 조명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게 영화제 측의 귀띔이다.
이번 포스터는 2회 때부터 영화제 미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포스터와 축제 공간을 디자인해 온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다. 최 미술감독은 "영화제를 완성해 온 것은 언제나 객석을 채워준 관객들의 존재"라며 "현장에 도착해 머물고, 영화 상영 신작을 기다리는 관객의 모든 순간에 영화제는 이미 한 편의 영화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포스터를 작업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날 BIFF는 아시아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온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의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양자경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85년작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데뷔한 그는 '007 네버 다이'와 '와호장룡' 등을 거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연기자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할리우드의 높은 '인종 장벽'을 허물었다.
양자경의 이번 수상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영화제는 그가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작 '검우강호' '에브리씽…'와 신작 '산디와라'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상은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31회 BIFF는 10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및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