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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에 ‘극한더위’ 계속…서울 낮 최고 39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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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8. 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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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37도 이상 수준 지속
주말부터 비와도 폭염 여전할 듯
서울 폭염<YONHAP NO-4317>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한 조형물에 현재 온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인 7일에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39도까지 치솟겠다. 인천과 광주는 38도, 대전과 대구는 37도, 부산은 35도, 울산은 34도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충북과 전북도 한낮에 각각 최고 37도,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후 서울·인천·경기남부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경기북부·충남·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부터 부산과 경남남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부산과 경남남해안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내일인 8일 오후 경남북서내륙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폭염 속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반도에는 대기 하층과 상층 모두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어, 낮 동안 달궈진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일부 지역에서는 간밤에 정전으로 냉방기 사용이 불가하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전날 오후 8시 12분께 관악구 은천동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93명의 주민이 인근 주민센터와 초등학교,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전남광주 순천시 석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2시간 30여분 동안 510가구 주민들이 냉방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주말부터 대기 상 구름이 유입되며 일사량이 감소해 강수 소식과 함께 폭염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최전성기는 통상 8월 중순에서 하순"이라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이후 동아시아 기압계가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두 고기압이 다시 자리를 잡으며 강한 폭염이 재차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기온이 2~3도 낮아지는 정도로 경보 단계가 일부 낮아지는 형태는 될 수 있지만,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는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 정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특보 수준 더위가 예상되고, 그 이후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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