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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썰] “내가 공부한 개인 자산” vs “회사 공용 자산”…AI 프롬프트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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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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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회사에서 AI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사내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회사에서 AI 활용 능력을 둘러싼 신입사원과 팀원 간 갈등 사례가 확산되며 직장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사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 신입사원이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냈지만 업무에 활용한 프롬프트 공유를 거부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개인의 경쟁력인지 조직의 자산인지 애매한 문제"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공부한 노하우"…프롬프트 공유 요청 거절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최근 생성형 AI 도구를 전사 도입하고 팀별 활용을 독려하고 있었다. 기획 초안 작성, 이미지 제작, 데이터 정리 등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이 늘어난 가운데 한 신입사원이 특히 높은 활용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AI 이미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자 다른 팀원들이 사용한 프롬프트를 물어봤지만, 신입사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팀원들이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AI로 했다", "그냥 보이는 대로 시키면 만들어준다"는 식으로 답하며 직접적인 공유는 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팀장은 팀 내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좋은 프롬프트를 함께 공유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른 팀원들은 동의했지만 해당 신입사원은 "힘들 것 같다"며 거절했다.

이후 개인 면담 과정에서 신입사원은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투자해 발전시킨 개인적인 노하우"라며 "아무런 대가 없이 공유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력 잃는다" vs "팀 업무는 협업"…엇갈린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이용자들의 의견은 갈렸다.

일부는 신입사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봤다. 개인 시간을 들여 익힌 기술과 노하우를 회사 구성원들에게 무조건 공개하라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이용자는 "프롬프트를 공유하는 순간 AI를 잘 쓰는 신입이라는 차별점이 사라진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공유 이후 문제가 생기면 만든 사람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직 생활에서는 적절한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인의 업무 능력을 높이는 도구라 하더라도 회사 업무 안에서 활용되는 만큼 팀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혼자만 알고 있는 방식보다 공유를 통해 인정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회사 생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I 시대 새로운 갈등…'개인 역량'과 '조직 자산' 경계는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직장 내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이나 엑셀 매크로 등 개인이 만든 업무 효율화 도구의 소유와 공유 여부가 논쟁이 됐다면 최근에는 AI 프롬프트와 활용법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능력이 업무 성과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개인이 쌓은 경험을 어디까지 회사와 공유해야 하는지를 두고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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