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데이터 기반…상품·가격·중량까지 공동 기획
김 나쵸·김 팝콘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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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편의점 전용 제품을 이달 말까지 기존 13종에서 16종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제품군을 늘리는 데 이어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사례가 지난 4일 출시한 '햇반 라이스크림'이다. 햇반을 밥 제품에만 가두지 않고 아이스크림으로 확장한 제품으로, 백미밥·흑미밥·파로현미밥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이달에는 '햇반 라이스라떼'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추가한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가 익숙한 카테고리를 벗어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비고 김의 풍미를 활용한 '김 나쵸'와 '김 팝콘', 다시다의 감칠맛을 접목한 스낵 등을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햇반 역시 곡물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음료 영역으로 확장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부터 선보인 브랜드 IP 활용 제품은 10일 기준 누적 판매량 약 700만개를 기록했다. 판매액으로는 약 150억원 규모다.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입하면서도 기존 브랜드가 가진 인지도와 친숙함이 초기 소비자의 구매를 이끄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이 주목하는 것은 제품 자체뿐 아니라 개발 방식의 변화다. 과거에는 제조사가 제품을 만든 뒤 유통사에 제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먼저 분석해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편의점은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제품 테스트베드 역할이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실제 판매 데이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찾은 뒤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함께 제품 콘셉트부터 가격과 중량까지 결정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브랜드 IP 제품을 해외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비비고 김의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한 김 나쵸와 김 팝콘을 'K-스낵'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에서 새로운 형태로 경험한 브랜드를 해외 소비자에게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다른 브랜드 IP 활용 제품의 해외 진출도 차례대로 검토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사진자료]CJ제일제당 브랜드 IP 연계 제품들](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10d/20260810010005679000308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