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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47개월 연속 감소…경력직 선호와 AI 도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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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8. 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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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서비스업 중심 고용 증가…제조·건설업 감소세 지속
청년 고용 부진…인구 감소 60%·고용 감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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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말 고용보험 가입자수,구직급여,구인·구직 현황/고용노동부
경기 불황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인공지능·로봇 도입 등 영향으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국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청년층 가입자 감소 원인의 약 60%는 인구 감소, 나머지 40%는 고용 감소 영향으로 분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만7000명, 1.8%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27만명, 4월 27만1000명, 5월 27만명, 6월 26만6000명, 7월 27만7000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만5000명, 40대 4000명, 50대 3만7000명, 60세 이상은 20만9000명 늘었다. 특히 40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3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보다 5만7000명 줄면서 2022년 9월 이후 4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가입자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전년 동월보다 28만5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이 11만2000명으로 큰 폭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 사업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3000명 줄면서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조선 등 수출 호조 업종은 고용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화학·섬유 등에서는 감소하면서 업종 간 양극화도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섬유제품은 2021년 9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고 금속가공도 19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은 3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화학제품도 기초 화학물질과 합성고무·플라스틱 물질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구인은 전년 대비 1만3000명 증가한 17만7000명, 신규구직은 1만1000명 감소한 39만9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 3000명으로 지급액은 1조 904원으로 218억원 각각 감소했다. 구인배수는 0.44로 전년동월보다 상승했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요인을 인구 감소 약 60%, 고용 감소 약 40%로 정도로 보고 있다"며 "고용 감소 쪽에는 불경기 영향과 일자리 미스매치, 경력직 위주 채용, AI·로봇 도입, 신입·기간제 해고가 겹쳐 청년 고용이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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