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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승부수 통했다…그로서리 매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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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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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점포 거점으로 예약·빠른 배송 강화
‘2시간 배송’ 연말까지 50여개 점포로 확대
쓱7클럽 유지율 90% 넘어…고객 충성도 높여
ssg닷컴 그래픽
AI 생성 그래픽
SSG닷컴은 지난 4~6월 배송·상품·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한 데 힘입어 지난달 그로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가 보유한 오프라인 점포와 신선식품 경쟁력을 온라인 사업과 결합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송 서비스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예약배송 서비스 '쓱 주간배송'은 수령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배송 물량을 늘렸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증가율이 30%에 가까워졌다.

즉시배송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점포 반경 3㎞ 이내 상품을 1시간 안팎에 배송하는 '바로퀵'은 2분기 주문 건수가 전분기 대비 151% 증가했다. 지난 6월 주문 건수는 1월보다 244% 늘었다.

대용량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2시간 배송'도 확대한다. 지난달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서울 주요 권역과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의 10여개 점포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최대 50여개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하루 최대 15만건의 배송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마트의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보랭 포장 등 콜드체인 관리를 강화해 상품 품질을 높였다. 신선식품 구매 고객의 재구매도 이어졌다. 2분기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같은 분기 안에 재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와의 프로모션 연계도 강화했다. 이마트 대표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의 2분기 온라인 일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은 상품과 할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장보기 수요를 끌어들인 것이다.

유료 멤버십 '쓱7클럽'도 충성 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장보기 결제액의 7%를 적립해주는 쓱7클럽의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다. 회원의 장보기 객단가는 비회원보다 90% 이상 높았고 구매 횟수도 약 2배 많았다.

멤버십 혜택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2분기 회원의 월평균 적립액은 구독료의 약 3배였으며, VIP 회원은 약 10배에 달했다. 지난달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매주 진행한 결과 회원 매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는 "배송과 상품,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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