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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분기 영업익 1103억…선케어·인디브랜드 타고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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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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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613억·영업익 1103억…전년比 17.8%·50.2% ↑
본사 매출 31% 증가…연우·HK이노엔 수익성 개선
인디브랜드·선케어 성장…하반기 수주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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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한국콜마 본사의 고성장에 더해 연우와 HK이노엔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8%, 50.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706억원으로 68.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매출은 1조5893억원으로 1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41.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실적을 이끈 핵심은 한국콜마 본사다. 본사 매출은 4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44% 늘었다.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특히 선케어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주문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인디브랜드들이 선케어 제품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면서 한국콜마의 수주도 함께 증가했다. 여기에 글로벌 다국적 기업(MNC)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국콜마 본사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가 49%로 가장 높았고 선케어 35%, 메이크업 12% 순이었다. 선케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에도 우호적인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법인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 감소했다. 선케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었지만 일부 메이크업 제품의 원가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한국콜마는 국내 법인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미 사업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178억원으로 3% 감소했고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글로벌 MNC 계열 색조 브랜드의 비중이 확대됐다. 캐나다 법인 역시 매출 92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미국과 캐나다 법인 간 협업을 통해 영업과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용기 제조 계열사인 연우는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연우의 2분기 매출은 911억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성장 단계에 들어선 선케어 브랜드들의 용기 수주가 기대치를 웃돈 것이 주효했다. 국내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수출 비중은 30%였다. 기존 대형 고객사 비중이 꾸준히 낮아지는 가운데 신규 성장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제약·헬스케어 계열사 HK이노엔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매출은 2672억원으로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53.6% 늘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2분기 4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폭이 커지면서 연결 실적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콜마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 주문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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