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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생산성 높이고 수출 경쟁력 강화…전남광주농기원, 새 경영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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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8.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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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식 냉난방·위생 유통시스템 도입...생산량 82% 증가 기대
전남농업기술원
지난 11일 강진군 수국 재배농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국 전남광주 TOP 경영모델 연시회' 진행하고 있다./전남광주농기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국의 생산성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경영모델을 선보였다.

전남광주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강진군 수국 재배농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국 전남광주 TOP 경영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수냉식 냉난방과 위생형 선별·포장시설, 무인방제기 등을 활용해 수국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 검역 대응력을 높이는 기술이 소개됐다.

'농축산업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농업인이 제안한 생산성 향상과 가공·판매 확대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지역 농축산물의 새로운 경영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국 경영모델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피해와 생산량 감소,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역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술은 △위생형 선별·포장 작업공간 조성 △수냉식 냉난방을 활용한 온도관리 △흔들식 무인방제기 도입 등이다.

특히 수냉식 냉난방을 적용하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수국 재배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0a당 생산량은 기존 8,800여 본에서 1만6,000여 본으로 약 82% 증가하고, 약 672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생형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면 수출 검역 합격률도 기존보다 40%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역 불합격에 따른 훈증처리를 줄여 수국의 상품성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흔들식 무인방제기를 활용할 경우 병해충 방제 작업시간을 기존보다 70~80% 줄일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농업인의 작업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철 전남광주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수국은 최근 재배 규모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요처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출 검역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병해충 예방과 품질관리를 통해 수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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