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방산·함정MRO 공급망 금융…수주 초기부터 지원
AI·에너지 광주 이어 강원·제주까지…지역 기업금융 외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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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수원·광주·부산 등3개 신한 SOL클러스터의 심사 승인 실적은 총 129건, 214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16억6000만원이다. 지역 산업 현장에 배치된 기업금융 인력이 기업의 자금 수요를 발굴해 여신으로 연결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SOL클러스터를 확장하고 있다. 전날 부산 서면금융센터에서는 '신한SOL클러스터 부산'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산 SOL클러스터는 조선·방산·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중심으로 동남권 전략산업 기업을 발굴한다. 부산·경남권 조선기자재와 방산 협력업체, 항만·물류 연관기업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수출입금융, 공급망 금융 등을 지원하고 대형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금융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지역 기업과 가까이 호흡하며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먼저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OL클러스터의 특징은 기업금융 인력을 산업 현장에 배치하는 데 있다. 금융지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이해도와 기업금융 역량을 갖춘 특화 전문가(RM)과 기업여신심사부 소속 전문 심사역을 현장 배치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 경기 수원에 첫 SOL클러스터를 구축한 뒤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수원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부품·장비,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겨냥했고, 지난달 문을 연 광주 클러스터는 AI와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마다 성장산업을 먼저 정하고 해당 산업의 기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기업금융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지역별 산업 여건과 금융 수요를 살펴 SOL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주와 부산은 각각 서남권 AI·에너지 산업, 동남권 제조·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신한SOL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생산적 금융 기반으로 국가균형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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