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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미네소타도 진보 성향 득세…상원의원 후보에 플래너건 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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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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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이어 미네소타서도 진보 후보 승리
플래너건, 의료 서비스 체계 개선 등 공약
USA-ELECTION/ <YONHAP NO-4416> (REUTERS)
페기 플래너건 미네소타주 부지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 민주당에서 오는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에 출마할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또 진보 성향 인사가 선출됐다.

1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페기 플래너건 부지사가 중도 성향의 앤지 크레이그 연방 하원의원을 꺾고 최종후보로 확정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플래너건 부지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수개월 동안 나는 이번 선거운동이 다수의 사람과 돈의 대결이라고 말해왔다"며 "거기서 다수의 사람이 이겼다"고 말했다.

정치광고 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플래너건 부지사 캠프에서는 TV·라디오 광고에 약 470만 달러(약 67억원)를 지출했지만 크레이그 의원 캠프는 2000만 달러(약 283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쏟아부었다.

플래너건 부지사는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등 의료 서비스 정책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4선인 크레이그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충분히 맞서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

이번 결과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진보 진영의 동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난 4일 미시간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중도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면서 당내 진보 진영을 고무시켰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중도 성향의 경합주 유권자들로부터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플래너건 부지사는 같은 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미국프로풋볼(NFL) 사이드라인 리포터 출신 미셸 타포야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미네소타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미네소타주에서 득표율 47%를 기록해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4%포인트 차로 졌다.

플래너건 부지사가 출마하는 선거구에는 부지사 출신의 티나 스미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재임 중이다. 그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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