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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필리핀에 첫 매장 연다…K패션 동남아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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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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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얄라 유통 계열사와 독점 계약…현지망 확보
필리핀 거래액 3년간 연평균 50% 증가
마카티 글로리에타에 첫 매장 출점
[무신사 사진자료] 무신사 기업 로고 (4)
무신사 기업 로고./무신사
무신사가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대형 유통기업과 손잡고 유통망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마닐라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무신사는 지난달 17일 필리핀 아얄라(Ayala) 그룹 산하 유통 플랫폼 ACX 홀딩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필리핀 내 오프라인 매장 등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CX 홀딩스는 부동산·금융·통신·에너지 등 필리핀 주요 산업을 이끄는 아얄라 그룹의 유통 계열사다.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진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 무신사는 현지 유통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 오프라인 매장은 마닐라의 핵심 상권인 마카티에 들어선다.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 마카티의 대형 쇼핑몰 글로리에타(Glorietta)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필리핀은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패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인구가 1억1000만명을 넘고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필리핀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연평균 약 50% 증가했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확인된 현지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필리핀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전략 시장"이라며 "ACX 홀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K-패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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