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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투자 수단”… 정부 기조에 반기 든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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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8. 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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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지율 하락 원인 '부동산정책' 꼽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며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정면 비판하며 최근 발표된 세제 개편안의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동산은 투기,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부동산 역시 투자 수단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날 당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에게 건의할 사안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송 후보는 "종부세 면세 한도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양도세 기준도 12억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했지만 청와대에서는 정책 일관성이 무너진다며 반대했다"며 "그때 이를 하지 않았다면 서울 시민 4분의 1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 부동산도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최근 여권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부동산 세금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1가구 1주택 종부세나 양도세 등을 손질해 봐야 추가 세수는 1조원 정도인데 전체적으로 50조원의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면 왜 1조원에 목숨을 거느냐는 얘기를 국세청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경제부총리에게 해왔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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