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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역 가뭄 위기”…정부, ‘가뭄 대응단’ 신설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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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8.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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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가뭄 대응 TF 격상…전남·광주·경남 현장 지원
밀양 저수율 평년 대비 33.9% 수준…급수차·양수기 등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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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국민행동요령 포스터/행정안전부
정부가 전남·광주와 경남 등 남부지역 가뭄이 장기화하자 범정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급수차와 양수기 등 가용 자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남부지역 중심으로 물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기존 '관계부처 합동 가뭄 태스크포스(TF)'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응단은 급수차·양수기·펌프 등 가용 장비를 신속히 파악해 현장에 투입해 전국 지방정부 자원 지원과 물류기업 협력으로 주민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남 밀양 저수율이 25.2%로 평년 74.3%의 33.9% 수준까지 떨어지며 농업·생활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기존 관계부처 합동 가뭄 TF를 강화하고 산하에 남부지역 가뭄 대응단을 신설해 급수차·양수기 등 가용 장비를 현장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TF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해 가뭄 위기 징후를 살피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해 왔다. 이에 정부는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관계부처 합동 가뭄 TF의 단장을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국장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격상했다.

이와 별도로 새로 꾸리는 남부지역 가뭄 대응단은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단장으로 행안부와 농식품부, 기후환경부, 기상청, 소방청, 산림청 및 전남·광주·경남 지방정부가 참여한다.

대응단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각 기관이 보유한 급수차, 양수기, 펌프 등 가용 장비 현황을 파악해 가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재난관리자원의 비축·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장비 수송에는 CJ대한통운과 한진, BGF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장비를 남부지역 현장으로 신속히 수송·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지방정부에도 보유 중인 가뭄 대응에 필요한 자원을 남부 지역에 지원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가뭄 피해 지역 등 추가 자원이 필요한 기관은 KRMS의 '응원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장비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응단은 지방정부 자체 대응도 독려한다. 가뭄 지역 주민의 불편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가용 예산을 투입해 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물 절약 참여도 유도 할 계획이다.

윤호중행안부 장관은 "가뭄이 장기화할수록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설된 대응단 중심으로 관계 기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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