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태국 등 30여개국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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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양반김 수출 제품에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보관·운송 과정에서도 김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은 제조 후 산소와 기름이 반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가 변하거나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질소충전공법은 산소 노출을 최소화해 이 같은 품질 저하를 줄여준다.
특히 해외 수출 과정에서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국내 유통보다 운송 기간이 긴 수출 제품은 현지 판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 동원F&B는 질소충전공법과 실리카겔을 함께 적용해 수출용 양반김의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양반김은 현재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동원F&B는 수출 과정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포장 기술을 앞세워 해외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 부담도 줄인다. 질소충전공법은 실리카겔 없이도 기존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판매 제품 등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00톤의 실리카겔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양반김의 포장 혁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원F&B는 2020년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신 레이저 컷팅 필름을 적용해 김을 보호하면서 개봉 시 김이 찢어지는 불편도 개선했다. 에코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원료 관리 단계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동원F&B는 김 양식 초기부터 수확 단계까지 원초 품질을 살피는 '원초 감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산소와 빛을 차단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하는 등 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국내 조미김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장김 기준 누적 판매량은 120억장을 넘어섰다.
동원F&B는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0일까지 소비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반김 구매 인증이나 퀴즈 참여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거쳐 순금 1돈과 에어팟 프로3 등을 증정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김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원료 선별부터 포장 기술까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반김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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