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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거제·통영 수해복구…93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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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8.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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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까지 거제, 통영, 창원 등 경남권 각지서 참여
하나님의 교회, 기후재난 대비와 구호 활동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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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거제시 연초면에서 폭우에 의한 토사유출로 훼손된 비닐하우스에서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거제시 수해 피해 어린이집 복구활동./제공=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경남 거제·통영에서 긴급 수해복구 활동으로 지역사회 회복에 힘을 보탰다.

24일 종교계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한 이번 긴급 수해복구 활동은 18일부터 20일까지 거제, 통영, 진주, 창원, 거창, 고성 등 경남권 각지에서 연인원 930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에 907㎜, 통영에 74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하천 범람, 침수 피해가 잇달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645가구 1199명의 이재민 중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371가구 780명이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옥포동, 연초면 등 거제시 7곳과 신봉마을, 봉전마을, 당포마을 등 통영시 11곳에서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읍·면·동장 및 마을 대표자들과 협의해 피해가 심각하거나 고령층이 거주하는 곳 등을 우선해 주택 49곳과 농장 3곳, 어린이집 2곳, 상가, 창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펜션, 요양원 등지를 복구했다. 개인 일과를 뒤로하고 거제와 통영으로 향한 봉사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구호에 힘썼다. 읍·면사무소, 주민센터 등이 복구에 필요한 삽, 포대, 쓰레기봉투와 생수를 지원했다.

해안가 저지대에 있는 거제시 회진마을은 17일 새벽, 침수 피해를 겪었다. 강성덕 이장에 따르면, 만조와 겹치면서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마을 곳곳이 잠겼다. 물이 빠진 후 마을을 찾은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은 소파, 매트리스, 서랍장 등 물 먹은 세간들을 수거 장소까지 옮겼다

수해복구 사흘째인 20일 오전 강석주 통영시장이 산양읍에 집결해 활동을 준비하던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을 찾았다. 강 시장은 "곳곳에 피해가 발생해 사람의 손길이 너무 필요한데 봉사를 해주어 한없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전날 거제시 연초면에서 봉사자들과 수해복구에 참여한 한은진 거제시 의원은 "지역 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 자체가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한다"며 하나님의 교회 봉사를 반겼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때 하나님의 교회는 '기후회복력을 위한 Build Hope(희망 쌓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후재난 대비와 구호·복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해복구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도 경남 산청·합천, 포항 등 전국에서 수해복구를 전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경북 산불,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구호활동, 무료급식봉사, 성금 지원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매 여름 빗물배수구 정비로 장마철 침수대비에도 솔선한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재난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웃을 향한 관심과 손길"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 마음'을 담은 따뜻한 연대로 아픔을 보듬고, 수해민들이 일상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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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수해 피해 어린이집 복구활동.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거제시 옥포동의 어린이집에서 20일 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이 파손된 집기를 바깥으로 옮기고 있다./제공=하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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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봉사자들이 20일 통영시 당포마을에서 수해복구를 하는 모습. 산사태로 많은 양의 토사가 쌓인 주택에서 일일이 진흙을 자루에 퍼담아 릴레이로 내려보내고 있다./제공=하나님의 교회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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