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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4배, 이주배경학생…교육부, 한국어 진단도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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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8. 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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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용 초기 진단도구 개발, 정확한 수준 파악 지원
4개 학년군·언어기능별 세분화
교육부
교육부/박성일 기자
교육부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진단도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 최근 학년을 가리지 않고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학생의 입학이 늘면서, 학생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실효성 있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배경학생 수는 2012년 4만6954명(전체 학생의 0.7%)에서 지난해 20만2208명(4.0%)으로 10년여 만에 4배 넘게 늘었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과 현장 교사, 전문가 의견을 모아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 기대 성취수준을 체계화했다.

초등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중·고등학교군 등 4개 학년군과 듣기·말하기·읽기·쓰기 4개 언어기능을 기준으로 각각 1~4수준으로 나눠, 학생이 입학할 때 언어기능별 한국어 수준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교사용 진단도구를 완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표와 예시 진단도구, 진단결과 분석 프로그램은 온라인 학습 시스템 '모두의 한국어'와 다문화교육포털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교사는 진단 결과를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에 기록·관리하며, 학생의 언어기능별 수준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개개인에게 필요한 한국어교육과 학습 지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7년 상반기부터 '모두의 한국어' 시스템에서 직접 한국어능력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학생용 진단도구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학교와 학생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능력 진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진영 학생지원국장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도구를 활용하면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것'을 교사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학생을 지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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