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장관, 현안 추가 논의 위해 대면 협의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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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도 기술됐듯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며 "한미는 동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한 공조 하에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다수 안보리 결의로 확인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대북 메시지 등으로 한미의 북한 비핵화 기조 변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실제 미 국무부는 한미 외교장관 통화 보도자료에 북핵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한국 외교부도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면서 "그는 57개의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는 비핵화 전제 회담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으면서 논란이 됐다. 조 장관도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미회담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5월 미중 정상회담에 (비핵화가) 언급된 바 있다"며 "한반도에 대한 미측의 입장이 변동된 것 없이 북미 대화를 견인하는 방향 속에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조 장관에게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기여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의 이란 비핵화 참여 의지는 결코 약하지 않다"며 "군사적 참여 방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한미 간 산적한 현안을 조만간 대면 협의를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조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엔 총회 등을 계기로 양측이 대면 협의를 가진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