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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30년까지 130조원 이상 투입해 42.6만호 이상 주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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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8.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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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조, 내년 26조 이어 2028년부터 3년간 매년 30조
27일 '주택공급 간담회 및 설명회'서 밝혀
이성훈 사장 "민간과 적극 협력해 주택 공급 목표 완수"
LH 이성훈 사장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경기 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민간 건설업계와의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30조원 이상을 들여 42만6000가구 수준의 주택을 착공한다.

LH는 2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민간 건설업계와 '주택공급 간담회'와 '주택공급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 공급 및 착공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앞서 8·13 대책을 통해 건설형 공공주택 착공 물량을 18만가구 확대하고, 이 중 수도권 신규 택지를 통해 10만가구를 공급하는 등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H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착공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5만가구에 14조9000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에는 7만6000가구에 25조7000억원을 투입해 착공에 나선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10만가구 이상, 사업비 30조원 이상 규모의 주택 착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심 내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 유휴부지와 학교용지를 활용한 사업의 인허가와 설계공모 등을 올해부터 본격화해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착공할 방침이다.

작년 발표한 9·7 대책에 포함된 도심 유휴부지 사업 가운데 성대야구장은 올해 인허가를 거쳐 내년 착공한다. 서울 강서구 내 3개 부지도 올해 설계공모를 진행한 뒤 내년 인허가를 거쳐 2028년 착공할 예정이다.

8·13 대책에 따른 학교용지 복합사업도 선도사업 4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해 내년 인허가, 2028년 착공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공항고, 수오고, 권선2중, 흥이중 등이다.

LH는 이날 간담회에서 5개년 발주계획을 발표하고 주택·건설 유관협회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 LH 사장을 비롯해 권혁진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이병훈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신언구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주택정책 효과를 국민께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민간 건설업계와의 강력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풀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열린 주택공급 설명회에는 시공사와 건설관리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LH는 설명회에서 연도별 주택 착공 계획과 민간협력사업 추진 계획, 보편형 임대주택 추진계획, 모듈러주택 활성화 계획 등 8·13 대책과 연계한 세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들었다.

건설업계에서는 LH의 착공 물량 확대가 침체된 건설시장 회복과 건설 분야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신속한 주택 공급 과정에서 건설현장 안전사고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적정 공사기간과 공사비 확보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LH는 2030년까지 5년 간 공공택지, 도심권, 신축매입 등 연평균 12만가구 수준의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빠르게, 더 많은 물량을 혁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완수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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