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상戰 핵심 '유·무인복합체계' 생산 기반
K9 만들던 창원2사업장에서 '무인전쟁' 시작점
|
2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과의 최종 양산 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다. 하지만,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 구매사업' 기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안한 아리온스멧을 결정했다. 사업 규모는 496억원으로 방사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내 최종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리온스멧'을 생산하는 창원2사업장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의 핵심 거점이다. 아리온스멧까지 양산에 들어가면 기존 유인 지상무기체계에 이어 무인지상체계까지 같은 생산 거점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지상전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무인복합체계' 생산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는 셈이다. 아리온스멧은 보병 소부대와 함께 이동하며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정찰하거나 군수물자를 운반하는 다목적 무인지상차량이다.
전투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를 태워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스스로 안전지역으로 복귀하는 기능을 갖췄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위험 지역에 병력이 먼저 투입되는 대신 무인차량을 앞세워 정찰과 보급, 후송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 양산을 시작으로 개별 무인 플랫폼을 유인 무기체계와 연결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루마니아에서 유인 장갑차와 무인차량 등을 연계한 복합작전을 시연했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3월을 목표로 MUM-T 솔루션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당초 2040년으로 봤던 목표가 정부 계획에 따라 2035년으로 앞당겨진 만큼, 완전자율에 가까운 수준에서 무기체계가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