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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배터리 양산라인용 ‘원패스 링CT’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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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8.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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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관통형 물류 구조 적용해 셀 핸들링 최소화…차세대 ‘헬리컬 CT’ 개발도 추진

첨단산업용 비파괴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배터리 생산라인의 검사 공정을 효율화한 차세대 ‘원패스 링CT(1PASS-RING CT)’의 양산 적용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패스 링CT는 배터리 셀을 직접 회전시키는 기존 CT 검사 방식과 달리 셀을 고정한 상태에서 X-ray 검사부가 셀 주변을 회전하며 내부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다. 배터리 셀이 장비 한쪽으로 투입돼 검사를 마친 뒤 반대편으로 빠져나가는 완전 관통형 물류 구조도 적용했다.


이노메트리에 따르면 기존 방식은 검사 과정에서 로봇이나 그리퍼 등이 셀을 직접 잡고 회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원패스 링CT는 셀을 회전시키지 않고 이송과 검사를 연계해 검사 전후 셀을 다시 이동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공정을 줄였다.


이를 통해 셀 회수와 우회 이송에 필요한 별도 공간을 최소화했으며, 장비 설치면적은 기존 장비 대비 약 50% 줄이고 검사 속도는 약 40%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터리 생산라인에서는 검사 정밀도뿐 아니라 셀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시간과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는 것도 생산 효율을 좌우하는 요소다. 원패스 링CT는 셀을 직접 잡아 회전시키는 과정을 없애고 생산라인의 물류 흐름과 X-ray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산라인에 완전 관통형 CT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셀의 연속적인 이송과 X-ray 검사부의 정밀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검사 속도를 높이면서도 영상 품질과 반복 안정성, 장기간 가동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노메트리는 자체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동선과 X-ray 검사 공정을 통합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 평가를 통해 양산라인 적용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신규 생산라인뿐 아니라 기존 라인의 검사장비 고도화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검사 대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주변 검사부가 회전하는 방식은 의료용 CT 등을 통해 오랜 기간 활용돼 왔다”며 “배터리 양산검사에 해당 원리를 적용하기 위해 물류 동선과 설치면적, 검사 속도, 반복 안정성, 장기간 가동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 플랫폼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글로벌 셀 제조사에 X-ray 및 CT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CT 장비는 로봇이나 그리퍼가 배터리 셀을 직접 잡아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의 배터리 생산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원패스 링CT를 통해 셀 핸들링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진우 이노메트리 검사기술센터장은 “링 형태의 CT는 X-ray 검사부의 회전 구조 자체보다 검사 대상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생산라인에서 빠르고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패스 링CT는 고객사 평가를 통해 양산성과 기술 신뢰성을 확인한 만큼 신규 라인뿐 아니라 기존 라인의 고도화 수요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패스 링CT의 양산 적용과 함께 셀의 정지나 별도 방향 전환 없이 생산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상태에서 연속 검사가 가능한 차세대 ‘헬리컬(Helical) CT’도 개발 막바지 단계”라며 “연내 기술 고도화를 마무리해 배터리 생산라인의 검사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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