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복합백신 국내 독점 상용화 권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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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지씨플루는 독감 바이러스의 주요 표면 항원인 헤마글루티닌(HA)에 대한 B세포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표준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 오시백스의 OVX836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내부의 핵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후보물질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양사는 서로 다른 면역 기전을 결합해 계절성 및 신종 독감 바이러스에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는 OVX836을 활용한 복합백신의 국내 독점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반대로 오시백스는 지씨플루를 복합백신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에 활용할 수 있는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GC녹십자는 지씨플루 장기 공급권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 추가 수익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시백스는 해당 백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며,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92억달러(약 13조원)로, 오는 2034년 225억달러(약 3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가 잦아 기존 백신만으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복합백신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계절성 독감 예방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복합백신 후보물질을 오시백스와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GC녹십자의 주요 선진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상드르 르 베르(Alexandre Le Vert) 오시백스 대표 겸 공동설립자는 "수십 년간의 독감 예방접종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더 넓고 장기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접근법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여전히 매우 크다"며 "이번 협력은 오시백스의 혁신적인 T세포 중심 기술력과 GC녹십자가 지씨플루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축적한 오랜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하는 핵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