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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우회전 궤적 0.1초마다 예측…침수지역엔 AI 구조로봇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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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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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제안 생활안전 R&D 우수작 10건 선정
스쿨존 AI 감지·무전원 승강기 위치 확인도 포함
ChatGPT Image 2026년 8월 31일 오전 08_42_09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대형차 우회전 때 차량의 이동 경로를 0.1초 단위로 예측해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에서는 인공지능(AI) 무인로봇이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낸다. 국민이 생활 속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026 생활안전 R&D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자연재난·기후변화, 교통사고, 승강기사고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328건이 접수됐다.

행안부장관상에는 대형차 우회전 사고를 막기 위한 '실시간 궤적 예측 및 경고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교차로 복합센서로 대형차 움직임을 분석한 뒤 예상 이동 경로를 0.1초 단위로 예측하고,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높은 구간에는 레이저나 빛을 비춰 위험을 알리는 방식이다. 예측 정확도는 95% 이상을 목표로 한다.

스쿨존이나 실버존에서 AI가 보행자의 위험 행동을 감지해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아이디어도 뽑혔다. 보행속도 저하나 균형 상실, 갑작스러운 도로 진입 등을 포착하면 차량에 감속 경보를 보내고 전광판과 스피커를 함께 작동한다.

집중호우 때 침수지역을 순찰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AI 무인로봇도 선정됐다. 로봇은 지상·수중 이동과 공중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열화상·광학 카메라로 구조 대상자를 찾는다. 현장 영상과 위치를 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하며 최대 150~200㎏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인양 기능도 갖춘다.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췄을 때 별도 전원 없이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도 제안됐다. 탑승객이 비상 레버를 돌려 발생시킨 저음과 승강기 통로의 울림을 AI 센서가 분석해 멈춘 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밖에 지하철 역사 천장 LED를 활용한 이동 경로 안내, 소규모 하천 교량 붕괴 위험 자동경보, 어린이 하차구역의 보행자 감지와 차량 신호를 연계한 '스마트 어린이 하차존' 등도 우수작에 포함됐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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