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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연 하남역사박물관장 취임…‘시민 참여형 박물관’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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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8. 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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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연하남역사박물관장
금광연 전 하남시의회 의장이 하남역사박물관장에 취임했다. 유물 보존과 전시를 넘어 시민 체험과 소통,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박물관을 하남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31일 하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금 관장은 '살아 숨 쉬는 하남의 역사, 시민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을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남에는 한성백제부터 조선과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자원이 남아 있다. 이성산성과 춘궁동 유적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개편한다.

기존의 유물 중심 전시에는 시대적 배경과 당시 사람들의 삶을 설명하는 이야기형 콘텐츠를 더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과 어르신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소장 유물과 역사자료의 관리 체계도 정비한다. 과학적 보존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자료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장기 보존과 연구·교육 분야 활용을 확대한다.

박물관 운영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제도도 도입한다. '역사박물관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시민의 제안과 불편 사항을 접수하는 '시민 옴부즈만' 제도를 추진한다.

하남문화원 등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박물관'과 '박물관 학교'도 활성화한다.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전시, 관련 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하남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문화상품과 지역기업 후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금 관장은 37년간의 공직생활과 제9대 하남시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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